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깔리고 쓸리고…5명 사상·100여 명 이재민 발생

2012-08-3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태풍과 관련된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여) 도로에 흙이 쓸려내려와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태풍 덴빈이 전남 고흥으로
접근하던 오전 11시 쯤.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높이 10미터의
공장 대형 철문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 안에서 도색 작업을 하던
52살 장모 씨가 깔려 숨지고
50살 김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흙과 통나무를
소방대원들이 급히 파헤칩니다.

오후 2시쯤 충남 천안에서,
66살 서모 씨가 갑자기 쏟아진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서 씨는 폭우로 계곡물이 넘치자
배수로를 뚫으려고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밖에도 강풍에 날아온 패널에 맞아
58살 이모 씨 등 두 명이 다쳤습니다,

도로 위는 온통 흙더미와
돌로 뒤덮였고,
전신주는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전북 정읍시 칠북면에서
갑자기 퍼부은 집중호우를
이기지 못한 흙더미 50톤이
도로 위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가 통제되고
전신주가 넘어져 주변 마을이
정전됐습니다.

[인터뷰 :안봉자(77)]
“ 냉장고 안에도 다 썪고 밥도 못하고
방에 끈적하니까 보일러 켜고 싶어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해.“

이 밖에도 토사유출이 우려되는
도로 15개 구간의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