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부산항에 세계적인 초대형 크루즈선들이
속속 입항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산항은 물류 중심의 항구였는데요,
요즘은 대형 크루즈선들의 입항이 잦아지면서
여행 관광에서도 동북아 중심항구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권 운항 크루즈선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4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미국 로열캐리비안크루즈사의
보이저 오브 더 시즈호입니다.
또 다른 크루즈선인 레전드 오브 더 시즈호도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닻을 내렸습니다.
두 배를 타고 온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5천9백명.
둘 다 중국을 출발해 일본을 거쳐
부산항에 들어와 중국인 관광객이 많습니다.
[인터뷰: 닉 로우 / 중국인 / 보이저호 승객]
"부산은 아시아에서 유명한 도시라고 알고 있습니다.
공원도 가고 시내도 걸으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을 예정입니다."
보이저호는 올해 다섯 번 더 부산을 찾을 예정이고,
전 세계의 주요 크루즈선이
올해 120차례 이상 부산항에 들어옵니다.
이에 따른 크루즈 관광객도
16만8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성구 부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
"(크루즈선이) 단순 기항이 아닌
모항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부산시와 관광공사와 협력해
관광 컨텐츠를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물류항으로 입지를 다져온 부산항이
이제는 동북아의 크루즈 중심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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