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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한은 기준금리 또 동결…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충분할까

2012-01-10 00:00 경제

[앵커멘트]

한국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 대신 지급준비율을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효과는 별로 없을 거란 전망입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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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재산보다 빚이 많은 서민들로선
금리가 올라가는 것 보다는 내려가는 게 좋습니다.

[조은경 / 서울시 성현동]
"서민들을 위해서는 대출금리를 내려야 하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하죠."

한국은행이 6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 가운데 하나도
900조 원에 이르는 가계 빚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준금리는 그대로인데
대출금리는 올랐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는 더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그런데도 한국은행은 이 달 기준금리를
또 동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보다는 경기가 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지급준비율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준율이란 금융회사들이 예금에 대해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로,
지준율을 높이면 시중 자금이 줄어들고,
물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준율을 인상하면 6년 만이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이윤석 /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현재 워낙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준율 인상으로 물가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는
매우 제한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탠드업 : 천상철 기자]
"금리를 올리자니 경기가 불안하고,
그대로 두자니 물가가 위험하고,
금통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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