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의 경기에서
문태종, 문태영 형제가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쳤습니다.
박민우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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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닮은 두 형제가
새해 첫 날 농구코트 위를 누빕니다.
지난해 귀화한 혼혈선수
문태종과 문태영입니다.
팀은 달라도 헤어밴드하며
왼팔의 토시까지 영락없는 닮은꼴입니다.
실력도 막상막하!
형제라고 봐주는 건 않습니다.
인터뷰)
"형의 플레이는 항상 인상적입니다. 그는 좋은 선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형이 하는 걸 보았고 존경했습니다."
형만한 아우 없다고 형이 승부처에서
더 강했습니다.
전자랜드 문태종은 뒤져있던 3쿼터에만
아홉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습니다.
동생 문태영이 경기 막판까지 분전했지만
이미 승기는 전자랜드로 넘어간 상태였습니다.
스물 넉점을 넣은 문태종의 활약으로
전자랜드가 79대 71로 LG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동생이 다른 팀과 경기할 땐 항상 응원합니다.
우리 팀하고 경기할 때 우리가 이기더라도 동생이 잘 하기를 바랍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SK가 삼성을
89대 75로 꺾었고,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동부가 KGC를
60대 53으로 눌렀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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