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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울산 자매 살인사건 용의자 행적 묘연…가족들 분노

2012-09-0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지난 7월 울산에서
20대 남자가 자매를 살해하고
도망친 사건이 일어난지
어느새 한달 반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용의자의 행적은
묘연한 가운데
피해자 가족들은
슬픔과 분노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정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사건이 일어난 건 7월 20일 새벽.

자매를 살해하고 황급히 뛰어나오는
용의자 김홍일의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그는 범행후 자신이 다녔던 부산의 모 대학 공터에
차를 세워두고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도피와 자살 등 두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지만 답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부모와 친척들은 부산 울산 일대 전단지를 붙이고
산을 수색하는 등 범인 찾기에 온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이 김홍일이 사라진 곳 주변의 산에 오릅니다.

자살이나 실족을 염두에 두고 절벽 밑에 가보려고 하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솔직히 저 밑에는 못 가봤거든요. 여기서 있으면 그래서 이거 확인하력 왔는데 방금 내려가니까 너무 힘들더라고."

사건 발생 5일 후부터 가족들이 붙인 전단지는 2만장이 넘습니다.

“전단지 붙일 때만은 이 XX 얼굴이 내 머릿 속에 꽉 차 있어서 애들 생각나는 것도 잊기 위해서"

부모는 종종 숨진 딸들이 있는 납골당을 찾습니다.

어머니는 눈물부터 흘립니다.

“이 놈의 범인이 잡혀야 그나마 하늘 나라에서 편하게 쉬라고 하고 싶은데 그런 말을 할 수 가 없어요. 이 놈이 잡히지 않아서"


피해자 가족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선
정확한 제보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서정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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