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포가 많이 거주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최근 노숙자들이 잇따라 살해돼
공포 분위기에 휩싸였는데요.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를 붙잡았는데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이라크 참전 군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범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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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일어난
노숙자 4명 연쇄 살인사건 범인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멕시코계 미국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연방수사국은
미 해병대 병사 출신인
이츠코아틀 오캄포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말 오렌지카운티에서
노숙자 3명이 같은 수법으로 살해됐다는 제보를 받고
비상경계 중이었습니다.
용의자는
네 번째 노숙자가 살해된 현장 근처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미국 경찰관계자]
"우리가 체포한 남성이 오렌지카운티에서 발생한
노숙자 연쇄 살인사건의 용의자라고 확신합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해병대에 입대한 오캄포는
이라크 전쟁에 투입됐다가
지난해 제대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에 따르면
오캄포는
이라크에서 돌아온 후
환청과 환각에 시달렸으며
특히 친하게 지냈던 전우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우울증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경찰은
오캄포가 노숙자 4명 모두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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