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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커피전문점 음료수 ‘설탕 덩어리’…스무디 최고

2012-10-1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요즘처럼 쌀쌀해진 날씨에는
따끈한 커피한잔 사들고 여유있게
출근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그런데 이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커피나 음료수 속에
설탕이 많아도 너무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정렬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전문점 음료들은
설탕 덩어리나 다름 없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커피 전문점 음료들의
당 함량을 조사한 결과 스무디가 32g으로 가장 높았고
핫초코와 아이스티, 에이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스무디는 두 잔, 헤이즐넛라떼는 2잔 반만 마시면
WHO의 일일 당 섭취 권고량 50g을 넘기게 됩니다.

여기에다 시럽을 추가하면
당 섭취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스탠드업 / 우정렬 기자]
"달지 않은 아메리카노커피라도
이렇게 시럽을 넣으면 6g의 당을 먹게 돼,
건물 5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해당 열량을 소모할 수 있고,

시럽을 한 번 더 추가하면
이렇게 10층까지 올라와야야
열량이 모두 소모됩니다."

설탕 과다 섭취는 알고도 지나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용덕 / 서울시 신정4동]
"쌉쌀한 맛 보다는 약간 달달한 맛을 좋아해서
시럽을 한 번 정도 넣고 먹습니다.

한국인의 일일 평균 당 섭취량은
2008년 32.9g에서 2010년 41.5g으로
불과 2년 사이 10g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 이우영 : 식품의약품안전청 연구관]
"이런 추세라면 짧으면 2, 3년, 길어도 3~6년 내에
아무조치를 안한다면 (WHO의 섭취 권고량을)
넘어갈 가능성이 있어서..."

식약청은 커피전문점들이
자율적으로 당 함량을 표시하고
당이 적게 든 메뉴를 개발하게 장려해
당 섭취량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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