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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고혈압 약에 자몽은 금물…건강식품 궁합 알고 먹어야

2012-03-09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남) 요즘 사회 전반에 웰빙이 화두다 보니
몸에 좋은 건강식품을 찾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여) 네, 특히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주스를 찾는 분들도 부쩍 늘었는데요. 아무래도 몸에도 좋고 맛도 좋으니까 저도 즐겨먹게 되더라고요.

(남) 그런데 이런 몸에 좋은 과일주스에도 '궁합'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여) 특히 약을 복용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미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의 주스 코너.

색색의 과일 주스가
손님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조영숙 / 서울 당산동]
“일단은 맛도 좋지만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으니까 많이 먹고,
또 피부에 좋아서…”

웰빙 바람으로 몸에 좋은 간식 수요가 늘면서,
과일주스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음료점도 인기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과일음료라도
이런 약을 복용할 땐 조심해야 합니다.

심혈관계 질환인
고지혈증과 부정맥 치료제를 먹고 있다면
자몽주스는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자몽에 있는 나린긴이란 성분이
이들 약물의 분해를 억제하면서
종종 근육에 이상을 일으키는데,

중증고혈압 환자라면
심근경색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렌지주스도 비슷한 성분을 갖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일부 오렌지주스엔 마취제의 효과를
지나치게 높이는 성분도 들어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정 / 식약청 약리연구과장]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이 쓰는
최면진정제, 마취제인 미다졸람과의
약물 상호작용이 보고 된 바 있습니다.”

‘미녀는 석류를 좋아한다’지만,
항경련제와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미녀라면
약물의 효과를 위해 잠시 석류를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마늘에도 피의 응고를 막는 성분이 있는데,
즙이나 농축액을 항응고제와 함께 먹으면
심한 경우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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