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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편견없는 코리아로” 아프리카 노동자들의 새해소망

2012-01-2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모두가 고향을 찾는 설 연휴에도
묵묵히 맡은 일을 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새해 소망은 무엇일까요?

윤성철 기자가
아프리카 근로자들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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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에티오피아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에디씨.

6.25 참전용사인 할아버지의 인연을 따라
7년 전 한국에 정착했습니다.

설 연휴에도 해마다 공장 일을 하며 쉴 틈이 없지만
이역만리 고향땅 생각은 접었습니다.

[인터뷰 : 에디 / 에티오피아 노동자]
“한국 사람들은 다 쉬어도, 우리는 바빠서 일해요.“

일과가 끝나면 에디씨는 아프리카 노동자들을 돕는
비공식 외교관으로 변신합니다.

일자리를 알아봐 주는 것은 기본.

“어디신가요? 일자리를 찾아드릴까요?”

난민신청에, 비자연장 등 갖가지 민원 업무까지…

도움을 요청하면 어떤 일이든 척척 해결해 줍니다.

에디씨의 맹활약에 ‘미녀들의 수다‘로 유명한
메자씨 등 많은 이들이 힘을 보탰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외교부까지 방문해
어려운 현실을 전합니다.

[인터뷰 : 박규범 /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 소장]
“에디씨 얘기가 많은 외국인들의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들의 새해 소망은 아프리카 근로자들이 못 배우고,
험악하다는 편견과

한국인에 대한 아프리카 근로자들의
불신을 함께 없애는 것.

이를 위해 아프리카 소식과 문화를
전하는 영한문 잡지도 발간했습니다.

[인터뷰 : 에디]
"TV에서 나쁜 것만 나오잖아요. 그것 말고도
아프리카의 좋은 면을 한국사람한테 보여주고 싶어요."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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