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스마트 세대라 불리는 요즘 젊은 세대처럼
도서관도 날로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요즘엔 사람 대신 로봇이 1,2분 만에
책을 척척 찾아준다고 합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책을 대출하러 학교 도서관에 온 학생.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해 클릭한 뒤
복잡하게 분류된 책장이 아닌
자동 서고 코너로 갑니다.
책 받는데 걸린 시간은 단 2분.
[장지연 / 대학생]
"옛날 도서관에선 오래된 책들을 찾기도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렸거든요. 그런데 한 번 클릭으로 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절약돼요."
"이 자동서고를 이용해 책을 어떻게 찾고 제자리에 꽂을 수 있는지 책에 카메라를 설치해 보여드리겠습니다."
로봇이 책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를 인식하는 원리인데
어떤 책이라도 찾는데 3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미국 시카고 대학과 유타 대학 등에서 도입한 이 자동서고는
약 10억원을 들여 20만권을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신수철 / 삼성SDS 책임연구원]
"일반 제조업에서 사용되는 창고관리시스템을 도서관용으로 개량해 적용했습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늘어나는 방대한 도서를 효율적이며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또 다른 대학입니다.
대형화면을 통해 신문을 보는 건 물론
전자 게시판을 설치해
학생들끼리 정보교류를 손쉽게 하고
강의 시간표를 확인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고, 공부하는 공간을 넘어
첨단 기술이 활용된 스마트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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