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검찰의 삼세번 소환요구에도 불응했던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석해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황당한 의혹에 대해서 충분히 얘기를 했기 때문에
검찰에서도 잘 이해했으리라 믿습니다."
저축은행에서 돈을 받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배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 검찰에 전격 출석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1시쯤 귀가했습니다.
다소 지친 표정으로 청사를 나선 박 원내대표는
저축은행에서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
"터무니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황당한 의혹에 대해서 충분히 얘기를 했기 때문에
검찰에서도 잘 이해했으리라 믿습니다."
검찰청사 앞에는
민주통합당 현역 의원 40여 명과 당직자들이 나와
박 원내대표에게 지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솔로몬저축은행과 보해저축은행 등에서
1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를 비롯해
박 원내대표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모두
확인 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박 원내대표에게
재소환 필요성을 언급하지 않은 상탭니다.
박 원내대표 측 변호인은
"검찰이 재소환하는 일도 없을 것이고
재소환 통보를 하더라도
응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할 지 아니면
곧바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박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
철회 여부도 오늘 중으로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