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반도를 향해 대형 태풍이
다가오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인데요,
라오스 한 고원의 지명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대형 태풍 규모인 만큼
피해도 우려됩니다.
태풍 소식, 김동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위력이 강한 제15호 태풍 ‘볼라벤’.
현재 오키나와 남쪽 90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올라오고 있는 볼라벤은 수증기를 흡수하며
점점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오전이면
제주도가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 태풍 진롭니다.
동쪽으로 방향을 틀 경우
한반도를 통과하게 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볼라벤은 중심 기압 935 헥토파스칼,
강풍 반경이 약 500킬로미터나 되는
초대형 태풍입니다.
지난해 1700억 원의 피해를 낸 태풍 무이파와
2년 전 2200억 원의 손실을 입힌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 규몹니다.
인터뷰/김성묵 기상청 예보분석관
다음주 월요일에는 제주도 부근 해상, 화요일에는 서해상을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강풍이나 침수에 대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27일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엔 100에서 200밀리미터,
일부 지역엔 3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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