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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나 떨고 있니’ 설레는 총선면접 현장

2012-02-21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요즘 총선 공천신청자들을 상대로 한
여야의 면접심사가 한창입니다.

예비후보자들은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만큼이나
떨리고 긴장된다고 하는데요.

면접 현장을 김지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용모를 가다듬거나 삼삼오오 모여 정보를 교환합니다.

구직자처럼 보이는 이들은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예비후보들.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공천신청자 179명이
1차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긴장감을 녹여보지만,
공심위원들 앞에 서자
상대를 한 판 업어치기로 제압했던
유도 영웅조차 떨리는 마음을 억누르기 힘듭니다.

[인터뷰: 하형주 예비후보(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긴장을 많이 해서 제대로 말을 못하고 나온 거 같다"

처음엔 출마의 변과 자신의 강점을 묻는
비교적 평이한 질문이 던져집니다.

하지만 이내 까다로운 질문이 이어지자,

후보자들은 말문이 막히거나
중언부언, 장황한 설명으로 애를 태웁니다.

하지만 분위기에 결코 주눅들지 않는
당당한 정치신인들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경윤호/새누리당 부산 사하을 예비후보]
"경선이 최고다. 그래서 저는 경선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2주째에 접어든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장도
후보들의 긴장감으로 넘쳐나기는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노병인/민주통합당 송파병 예비후보]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마음처럼 떨리고 긴장된다.”

공심위원들은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고,
후보자들은 각양각색의 재치 있는 답변으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정치위기의 시대.

경기침체 속의 구직자들 못지 않게
정치지망생들은 치열한 도전기를 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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