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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주체사상 성지’ 꾸미는 데 북한주민 식량 3년치 들여

2011-12-28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은
아버지 김일성 주석 시신이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됩니다.

홍성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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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중심가에서
북동쪽으로 8킬로미터,

대동강 북쪽
모란봉 기슭에
김일성 생전 주석궁으로 쓰였던
금수산 기념궁전이 있습니다.

주변에는
김일성 주석을 기념한
경기장과 평양 개선문,
남북 축구경기가 열렸던
능라도 5월1일 경기장도
있습니다.
 
350만 제곱미터 면적 부지의
궁전 앞에는 인공호수가 있습니다.

너비 415미터, 길이 216미터의
콘크리트 광장도 있습니다.

각각 김일성 부자의 생일을 뜻합니다.

주민들의 접근이 쉽도록
궤도전차역과
수평 에스컬레이터도
있습니다.

궁전 1층, 유리문과 검색대를 통과하면
에스컬레이터가 나옵니다.

2층, 중앙홀 벽 앞에는 김 주석의 입상이 있고,
옆으론 김 주석 사망 때 시신이 공개됐던
울음홀이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시신도 이곳에서 공개됐습니다.

엘리베이터로 3층에 오르면
김 주석의 시신을 둘러싸고
생전에 이용했던 벤츠 승용차,
전용열차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94년
아버지 김 주석을 신격화하고
주체사상의 성지로 꾸미는 데
이곳에 1조여원을 들였습니다.

당시 북한주민 전부를
3년 이상 먹일 수 있던 액수입니다.

금수산기념궁전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무덤인 셈입니다.


채널A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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