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강수록 흉악해지는 성범죄를 막기 위해
아동음란물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데요,
이런 음란물을 인터넷 웹하드에
대량으로 올린 유포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광주일보 임동률 기잡니다.
[리포트]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웹하드입니다.
성인 코너에 일본 음란 동영상이 가득합니다.
한 게시물을 클릭하자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임을 암시하는 설명과 사진이 나옵니다.
나주 초등생 성폭행 범인 고종석도
바로 이 웹하드를 즐겨 봤습니다.
이런 음란물들은 비정상적인 남녀 관계를 설정해
성관념을 왜곡시킵니다.
웹하드가 음란물 유통의 온상이 되면서
미성년자 성범죄를 부추기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 국승인 /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고종석이 음란물을 많이 본 것으로 확인됐고, 음란물과 성폭행과의 관련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단속할 필요가 있다.."
경찰은 웹하드도 청소년 음란물을 대량 유포한 이모씨와
이를 방조한 웹하드 업체 대표 3명 등 13명을 입건하고
41명을 수사 중입니다.
웹하드 업체들은 수익을 위해 사실상
음란물 유통을 막지 않습니다.
[전화인터뷰 : 이모씨 / 음란물 유포자]
"필터링을 업체들이 다 하게 되면은 등록 자체가 안되거든요.
업체들도 안하는 이유가 그런것(음란물)을 다 없애버리면
회원자수가 줄어버리니까..."
경찰은 250여개의 웹하드 업체를 전수 조사해
인터넷에서 음란물을 뿌리뽑겠다는 방침입니다.
광주일보 임동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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