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최고급 외제차만 훔쳐 해외로 내다판 일당 ‘덜미’

2012-02-1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중고차로 나온 최고급
외제 승용차만 골라
전문적으로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출용 중고차는
서류만 보고 통과되는
세관의 허점을 노렸습니다.

홍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차로
잘 알려진 마이바흐.

독일 벤츠사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신차의 기본 사양 가격이
6억 원을 넘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중순
서울의 한 중고차 매장에서
중고가격 3억 5천만 원의
마이바흐 한대를 절도단이 훔쳐갔습니다.

[인터뷰:심 모 씨, 피해자]
"잠깐 회장님을 모시고 오겠다고 해서
(제가) 같이 타고 가려고 했는데
두 명이 와야 해서 탈 자리가 없다고
금방 갔다 온다고 해서 열쇠를 내줬는데
그 상태로 도망가버렸죠."

33살 김모 씨 등
외제차 전문절도단은
이런 수법으로 고급 외제 차
6대를 훔쳤습니다.

중고가격으로 환산해도
10억 8천만 원이 넘습니다.

마이바흐나 포르쉐, 재규어 등
최고급 차종들만 골라
외국에 팔아넘겼습니다.

[스탠드업: 홍석원 기자]
“김씨 일당은 값싼 다른 차의 서류를 냈지만
실제로 중국에 넘어간 건
최고급 중고 외제차였습니다”

수출용 중고차는 서류만 확인하고
실제 물건은 1만대 당 한 대만 확인하는
세관의 허점을 이용했습니다.

[인터뷰: 세관본부 관계자]
"(한해에 수출되는 중고차가) 10만대가 넘어요 1년에.
10만대를 어떻게 일일이 해요. 그건 불가능합니다."

유명 연예인이
군대가면서 후배에게 맡겼던
2억원 상당의 외제차도
김씨 일당이 훔쳐
홍콩으로 밀수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씨 일당 7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주범 정모 씨 등
6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석원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