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부산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나 두 명이 숨지고
3천 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북한산을 오르던 등산객이 실족해
119 헬기로 구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칠흙 같은 어둠 속에 큰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6시36분쯤 부산 서구 암남동
모 사찰에서 불이 나
80대 노부부가 모두 불에 타 숨졌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30평 규모의 사찰을 모두 태워
3천 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찰 주변에서
불길이 번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45분쯤
경기도 파주시 봉암리에 있는
가구 제조업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느나 건물 대부분이 불에 타면서
약 2천 5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공장부지에서 타다 남은 연탄재를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서울 구기동 북한산 승가봉을 오르던
49살 이 모 씨가 20미터 바위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119구조대는 헬기를 동원해
곧바로 이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이씨는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