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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재개발 조합원들, 분양가 깎아주기 나서

2012-11-02 00:00 경제

[앵커멘트]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는
조합원들은 넓은 새 아파트를
싸게 얻는 대신
일반인들에게 높은 가격에 분양을 하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워낙 침체되다보니
미분양이 늘었고,
그러자 조합원들이 스스로 집값을 깎아주는 곳이
등장했습니다.

정혜진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도림동의 한 재개발아파트 조합원들은
분양가를 3.3㎡당
160만 원씩 낮추기로 했습니다.

[김주철 / 도림16구역 조합장]
"미분양 돼서 제대로 진행이 안 된다고 할 때 모든 비용은 우리가 물어야 한다. 93.7%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서 결정됐습니다."

서울 왕십리에서도
조합원들이 분양가를
최대 7천만 원 내리기로 했습니다.

[신상진 / 왕십리2구역재개발 분양소장]
"84㎡ 이상을 평균 10%정도 낮췄고 이사지원금도 20평대는 500만원, 30평대는 700만원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몇 달 전만 해도
미분양을 해소할 길이 없었던 이들 아파트는
2주 만에 각각 100여 건이 계약됐습니다.

분양가가 낮아진 데다
올 연말까지 감면해주는
취득세와 양도소득세가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입니다.

[하장수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분양가도 많이 떨어졌고 새 집이고…."

[최유진 / 경기 용인시 신갈동]
"처음에 분양할 때도 관심은 있었지만 너무 분양가가 비싸서 손을 못 대고 있었는데 많이 내렸다고 해서 와봤더니 이번 주 내로 결정을.."

미분양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 거래량도
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의 자발적 노력이
꿈틀대기 시작한 아파트 거래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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