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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30분에 7만원” 변종성매매 급증

2011-12-06 00:00 사회,사회

"평범한 주택가 사이에 있는 여관들도 낮밤 없이 성매매가 이뤄지는 변종 업소들입니다. 제가 직접 손님으로 위장해 들어가보겠습니다."

서울 회현동의 한 골목길.

동네 슈퍼와 식당들 틈에 있는 이 모텔은 사실 숙박보단 성매매가 이뤄지는 곳입니다.

모텔 종업원
성매매 가격은 얼마예요?
-7만원이요. 시간은 20~30분이요.

인근의 다른 곳도 마찬가지.

  모텔 주인
성매매 아가씨는 있나요?
-네
6만원이요?
네, 다 비슷하다고 봐야죠.

지난 2004년 9월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지 7년이 지난 지금 성매매 시장의 실태입니다.

서울 청량리와 용산, 천호동 등 대놓고 호객행위를 하는 전통적인 집창촌은 눈 앞에서 사라졌습니다.

그 대신 안마방과 휴게텔, 오피스텔, 키스방 등 신종, 변종 성매매 업소들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변종성매매 단속 건수는 지난해 30건에서 올해 현재 400건 이상 급증했고,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경우도 4년전보다 더 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매매특별법은 이미 사문화됐다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인터뷰: 강현준 / 한터전국연합회 대표]
"이 법은 만들어놨으면서도 종사 여성에 대해 사후관리나 복지 내지 탈성매매할 수 있는 모든 정부 지원들이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에."

더욱 은밀해지고 조직화된 성매매 영업전략에 성매매특별법은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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