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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주5일 수업’ 이후 불법 기숙학원 기승

2012-04-1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사교육비를 줄이고
다양한 전인교육을 하기 위해
도입된 주 5일 수업이
오히려 학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주말반 개설은 애교수준이고,
아예 주말동안 불법 기숙학원을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커다란 짐 가방을 들고
학원 차에서 내립니다.

뒤이어 도착한 대형 관광버스와
또 다른 학원 차에서도
아이들이 쏟아집니다.

아이들이 들어간 곳은 한 청소년수련원.

수련활동이 아닌
주말을 이용한 1박 2일 학원 수강이 목적입니다.

A학원은 주5일 수업이 시작되자
인근 청소년 수련원과 연계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숙학원을 운영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학원 불법 영업을 단속한 결과,
이처럼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숙박 시설을 갖추거나 숙박 업소와 연계해
기숙학원을 운영한 업체들이 상당수 적발됐습니다.

토요일 오전부터 수업을 시작하는 학원도 늘었습니다.

[인터뷰:서소연 진선여중 1학년]
"10시부터 가서 4시까지. 4시에서 또 영어학원 가서 10시에 끝났어요."

[인터뷰:조예준 휘문중 3학년]
"아홉시부터 여덟시까지 학원에서 있었어요."
- 왜 토요일까지 학원에 가요?
"아 모르겠어요."

학생들은 오히려 불만을 토로합니다.

[인터뷰:노도원 역삼중 2학년]
"대체로 주5일제 다 싫어해요. 그것 때문에 학원도 늘어난다고 다 싫어해요."

교과부는
주5일 수업이 학원들의 돈벌이 기회로 이용되지 않도록
다음달까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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