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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원자바오-메르켈 정상회담…“유럽 재정위기 해결 돕겠다”

2012-02-03 00:00 국제

[앵커멘트]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베이징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천상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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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얼굴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맞이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정상회담 내내
중국이 유럽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태도를 이어갔습니다.

유럽재정안정기금과 앞으로 출범할 유로안정화 기구 등
가능한 많은 채널을 통해 유럽을 돕겠다는 겁니다.

메르켈 총리는 크게 환영했습니다.

[기자회견 :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우리는 함께 이 위기에 맞서서 싸워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책을 세워야 합니다.”

원 총리는 그러나
참여 규모와 방법,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원론적인 의지 표명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란산 원유 수입에 금지해 달라는
메르켈 총리의 요청은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해서는
국제법과 유엔의 결정에 따르겠지만
이란과의 일반적인 상업 관계를 정치화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또
중국 인권 보호를 요구하는 독일의 제안에 대해서도
중국 내부의 문제라는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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