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해에 주로 사는
긴부리참돌고래 떼가
남해안에 출현했습니다.
먹이를 따라서
남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돌고래떼의 힘찬 군무,
함께 보시죠.
강버들 기잡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도 앞바다.
몸 길이 2미터의 흑청색 긴부리참돌고래 수백마리가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바다를 가릅니다.
배가 가까이 다가가도 놀라지 않고,
낫 모양의 등지드러미를 수면 위로 드러내며
자맥질을 즐깁니다.
수면 아래에서
'S'자를 그리며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청어나 정어리 같이
떼로 몰려다니는 물고기를 주로 먹는
긴부리참돌고래는
주로 동해 연안에서 서식합니다.
남해안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번쨉니다.
[인터뷰: 최인영 국립공원연구원 팀장]
"남해안에서 발견된 것은 2004년 고래연구소가
경남 홍도 인근에서 발견한 이후 두 번째인데,
아마도 먹이를 찾아 내려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전문가들은 긴부리참돌고래의 서식 남방 한계선을
경남 통영시 홍도 인근 해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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