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프로축구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선수시절 신인왕과 MVP를
휩쓸었던 최 감독은 이로써
프로축구 30년사에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장치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시즌 프로축구 최고 감독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뽑혔습니다.
마흔 두 살, K리그 최연소 감독의
반란입니다.
올해 1월 '대행' 꼬리표를 떼자마자
FC서울의 우승을 일궈내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상복에 관한 한
최 감독을 따를 자는 없습니다.
1994년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6년 후엔 소속팀 안양 LG를 우승으로 이끌며
MVP에 올랐습니다.
신인왕과 MVP 수상자가 감독상까지 휩쓴 건
프로축구 30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그것도 데뷔 18년만에 초고속으로
달성해냈습니다.
(인터뷰 / 최용수)
"저희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준 서포터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과 영광을
누리겠습니다."
K리그 올스타전에서 늘어난 뱃살을
과감히 공개했던 최 감독은
리그 우승의 순간, 차원이 다른
말춤으로 선수보다 더한 유명세를
탔습니다.
2012 K리그 대상 시상식 영예의 MVP는
FC서울 공격수 데얀에게 돌아갔습니다.
역대 3번째 외국인 MVP의 탄생입니다.
런던올림픽에서 독도세리머니를 펼친
부산 아이파크의 박종우는 올림픽팀을 대표해
공로상을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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