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학교폭력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는 일이
잇따르자 양대 교원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
담임 기피현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버들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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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안양옥 회장이
서울지방경찰청과 경찰청을 항의방문했습니다.
'교사가 학교 폭력 관련 직무를
의식적으로 방기하면
형사입건할 수 있다'는 경찰의 방침때문입니다.
[싱크: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폭력 근절 대책이 마련되자마자 교원, 교사를 불구속 입건하는 사태가 일어남으로서 전국에 40만 교원들이 사기가 매우 저하됐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경찰이
학교폭력을 방관한 혐의로
중학교 교사를 입건한 것에 대해 성명서를 냈습니다
전교조는
"교사들이 가진 권한에 대한
검토 없이 사법처리 운운하는 것은
교권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학교현장에선 담임이나 생활담당 업무를
맡기가 부담스럽다는 불만이 터져나옵니다.
[전화녹취:중학교 교사 A씨]
"담임을 안하겠다. 생활담당 부서를 안하겠다. 학생지도를 포기한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이 시기에 이런 문제가 터져서 학교가 아주 곤혹스럽습니다."
교사들은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선
생활지도 권한을 확대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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