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갑자기 해류가 먼바다 쪽으로
흘러가는 현상을 이안류라고 하는데요,
여름철 물놀이객들의 안전에
위협이 돼왔죠.
이를 막기위한
해저면 실측작업이
실시됐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들이 갑자기 먼바다 쪽으로 밀려납니다.
바다에 길게 늘어선 피서객들은 백사장으로부터 멀어지더니
이내 바다 한가운데서 고립됩니다.
파도가 먼바다 쪽으로 좁고 빠르게 흐르는 이안류가 발생한 겁니다.
매년 여름, 해수욕장에 돌발적으로 나타나는 이안류 현상은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는 6월 해수욕장 전면 개장을 앞두고
부산소방본부가 이안류 퇴치를 일찌감치 준비하고 나섰습니다.
수중초음파 탐지기 같은 첨단장비와
노련한 잠수요원들을 동원해
이안류 발생 위험이 높은
해저 굴곡지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측정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 김범석 / 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첨단 장비라고 할 수 있는 사이즈 스캔 소나를 이용해
측정을 할 수도 있는데,
사람이 들어가서 보는 것이 더 정확하기 때문에
2차적인 오류를 잡기 위해서 직접 확인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희 기자]
실측으로 발견된 이안류 발생 위험지는
GPS 좌표로 입력돼 수상안전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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