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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폐타이어 싼맛에 샀다간…장마철 위험천만

2012-07-04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폐차장에서 나오는 타이어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격이 싸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비오는 날엔
매우 위험하다고 합니다.

윤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의 타이어가
갑자기 조각조각 찢어집니다.

균형을 잃더니 이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어집니다.

또 다른 트레일러.
앞차를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로 돌진합니다.

[녹취 : 운전자]
“왜 저래? 어떻게 된거야?“

이 같은 사고는 타이어 불량이 원인.

폐차장에서 중고 제품을 구입했다가
낭패를 보기도 합니다.

중고 타이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폐차장을 찾았습니다.

생산된 지 5년 이상 지나거나
타이어 홈이 닳은 것들 뿐.
그러나 내놓자 마자 팔립니다.

[녹취 : 폐차장 관계자]
개당 2만 원인데 저기서 골라서 가셔야 되요.
(개당 2만 원이에요? 종류에 상관없이?) 예.
나오자마자 거의 다 가져가죠. (싸니까?) 네.


문제는 폐타이어가 비 내리는 날에
위험하다는 것.
타이어 홈이 마모될수록 수막현상이
심해 제동거리가 2배 가량 늘어납니다.

[인터뷰 : 임기상 / 자동차 시민연대 대표)
“폐품은 그야말로 폐품이기 때문에 사고가 나더라도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타이어는 생명과
직결된 만큼 가급적 신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어쩔 수 없이 중고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
타이어 홈 안에 동전을 넣어 마모 정도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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