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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곽노현 편파 인사 논란…교과부 “특채 취소해야”

2012-02-2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 제식구 챙기기'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자신과 가까운 7급 계약직 직원들을
6급으로 승진시키려 하자
직원들이 반발하며 나섰고
곽교육감의 선거를 도왔던
해직교사 특채 결정에
교과부가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채현식 기잡니다.




[리포트]


곽노현 교육감이 최근
7급에 해당하는 비서실 계약직 직원 5명을
6급으로 승진시키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들은 곽 교육감 당선에 도움을 준
인사들로 교육청에서 1년 반 동안 근무했습니다.

곽 교육감은 또 자신의 선거를 도와줬던
해직교사 등 3명을 최근 공립학교 교사로
특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시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노동조합이
성명서를 내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명백한 특혜성 보은인사라는 주장입니다.

[전화녹취:이점희 서울시교육청 일반직공무원노조 위원장]
"12~13년만에 6급 다는데, 말이 안되는 거 아닙니까. 분노할 수밖에 없잖아요. 일반직 공무원 100%가 곽노현 교육감에게 다 등 돌렸어요."

교과부도 교사 특채 과정에서
교육감과 특별한 관계가 있는 특정인이 내정됐다며
임용을 취소하라고 요구했고

공무원 노조와 최대 교원단체인 교총 역시
인사지시 철회를 촉구하는 등
교육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만일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권한 남용에 대한 고발과 감사원 감사 청구를 강력히 제기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곽 교육감 측은
비서진 승진은
교육감 직무 효율성을 높이고,
정책 보좌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는 반응입니다.

교육청은 조만간 비서 5명의
사직서를 받고 신규채용 절차를 거쳐
6급으로 다시 채용할 방침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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