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에 구금돼 있는 동안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씨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유감 성명을 발표하고
국제적인 공동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인권위원회는 중국에서
고문을 당했다고 증언한 김영환씨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중국 정부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한 유엔 인권이사회, 고문방지협약기구와 함께
국제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공동조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인권위는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이 같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씨의 진술과 정황을 봤을 때
중국의 가혹행위가
사실로 인정된다고 판단한 겁니다.
김씨는 최근 인권위에서
중국이 잠을 재우지 않았고
얼굴에 피멍이 들도록 때렸으며
전기 곤봉으로 고문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 안석모 / 국가인권위원회 정책교육국장]
“고문에 참여했던 자들이 있으니까
그 위에 책임자들도 있기 때문에 조사를
하면 나올 것이다, 그런 생각이죠.”
인권위는 해외에서 우리국민이
고문을 받을 우려가 있을 때
즉각 개입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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