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외국인학교 입학서류 위조 브로커 구속

2012-09-0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아프리카나 중남미 국가의
가짜 국적 서류를 만들어
외국인 학교에 입학시켜준
유학원이 적발됐습니다.

일부 외국인학교들은
가짜 서류인 것을 알고도
눈을 감았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꺼진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유학원,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보내려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입니다.

검찰은 학생들에게
가짜 외국 국적 서류를 만들어준
이 유학원 대표 44살 박 모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민알선업체 대표 김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1인당 5천만~1억원을 받고
자녀가
브라질 시에라리온 같은
중남미와 아프리카 국적을 취득한 것처럼
가짜 여권과 시민권을 만들어줬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관련된
학부모
50여 명을 확인했고
추가로 100여 명을 내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서울 강남에 사는 학부모들은
업체 대표, 골프장 사장, 병원장 같은
부유층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이민 알선업체 관계자]
"직업이야 뭐 돈 많은 분들이겠죠, 뭐
돈 많은 분들 직업은 뻔하지 않나요"

검찰은 학생들이
편입한 것으로 확인된
서울지역 외국인학교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오늘 압수수색 당했다고 하던데?)
"네, 저는 들었어요. 압수수색은 모르고 검찰이라는 얘기만.
지금 학교 안에 있어요."

검찰은 외국인학교 관계자들을 조사해
불법 행위가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강은아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