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에서도 인적쇄신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당권주자와 젊은 예비후보자들을 중심으로
기득권을 버리고 물갈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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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40대의 정치신인들이 당내 중진의원들을 정면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영남이나 서울 강남 등 한나라당의 텃밭에 도전하기는 커녕
편한 지역에 출마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전현직 선배 중진의원들이 안락한 요지를 찾아 출마선언을 하는가 하면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만을 찾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천정배, 김효석 등 서울 출마를 선언한 당내 중진 인사들은,
모두 현역의원이 민주당이거나 지난 10.26 선거에서
야당 지지가 더 높았던 지역구를 선택했습니다.
당권주자들도 인적쇄신에 본격적인 불을 지폈습니다.
호남 물갈이와 대선후보의 적지 출마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당 대선후보가 되고자 하는 자. 다선 중진들에게 요구한다.
이제 요구하는 건 자신의 비움과 희생이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인위적 물갈이가 옳지 않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쇄신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확산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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