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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취업률 올랐다는데…체감실업률 여전히 높아

2012-04-13 00:00 경제

[앵커멘트]
통계청이 3월 실업률을 발표했는데요.

3.7%로
작년 같은 달보다 더 낮아졌다고 합니다.

OECD 주요국과 비교할 때
최저 수준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는
실업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죠.

왜 그런지 정혜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전문대를 졸업한 박정웅 씨는
지난해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생활비는 오르고,
부모님께 마냥 손을 벌릴 수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정웅 / 서울 화곡동]
"오후 3시까지 근무하고 저녁에는 자격증 공부를 하러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박 씨같은 아르바이트생도
최근 1주일 간 1시간 이상 일을 했다면 취업잡니다.

[스탠딩]
일반적으로 실업자로 생각되는
각종 고시 준비생들도 통계상으론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고 있을 뿐
본격적인 구직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의 실업률 통계는
3만2천 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및 방문조사로 이뤄집니다.

15세 이상 인구를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누는데 구직단념자 취업무관심자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실업자 통계에서 빠집니다. --

자영업자나 고시 준비생이 많은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미국과 비교하면 절반,
스페인에 비해선 6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15세에서 29세 청년 100명 중 실업자는 8명꼴로
주요국 중 최저 수준입니다.

[인터뷰-김광석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우리가 실제 주위에서 실업자라고 느끼는 취업준비생이나 구직단념자 등을 포함한 광의의 실업률 지표를 따로 만들어 발표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감 실업률을 반영하도록 통계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무엇보다 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확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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