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이 오늘 전당대회를 열고
대통령 후보를 선출합니다.

어제 치러진 경선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후보가 결정되는데, 줄곧 대세론을 유지해온
박근혜 의원의 압승이 예상됩니다.

"끝까지 아름답게 잘 마무리가 되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비박계는 박근혜 추대대회라고 지적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통령 후보를 선출합니다.

경선에 출마한 다섯 명의 후보 가운데 박근혜 의원이 압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내에서는 박 의원이 새누리당의 대선 경선 사상
최다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2002년 당시 이회창 후보가 68%로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박근혜 추대 대회'가 될 것이라는 비박근혜 계의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박 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비박계 포용과 국민통합 등 화합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몽준, 이재오 의원 등 비박 중진의원들과의 연쇄 회동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의원]
"끝까지 아름답게 잘 마무리가 되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진행됐던 경선 선거인단 투표는 41.2%의 투표율을 기록해 역대 최저치로 끝났습니다.

2007년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기록했던 투표율 70.8%에 비하면 크게 떨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8대2 비율로 합산해 오후 3시 반쯤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