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논란을 잠재울까요
아니면 논란에 새롭게 불을 지필까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아버지 박정희 전대통령을 포함한 과거사에 대해
오늘 오전 9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여)딸이 아닌 대선후보의 입장에서
5.16과 유신, 인민혁명당 사건에 대해 평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남)첫소식 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오늘 오전 9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시대' 과거사에 대한
종합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박 후보는 과거 5.16쿠데타와 유신헌법,
'인혁당 사건' 등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기에 발생했던 사건들에 대해
"역사의 평가에 맡겨야 한다"며
지금껏 말을 아껴왔습니다.
이런 박 후보의 태도는 시민사회와
야권의 비판을 불러왔고,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박 후보측 핵심관계자는
"박 후보가 담담하게 아버지 시대에 대한 소회를 밝히되
딸이 아닌 대선후보로서 그 시대를 평가할 것" 이라며
과거사 논란을 정리할 것이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사의 어두운 부분을 인정하고
인혁당 희생자와 고 장준하 선생의 유가족에게도
사과의 뜻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박 후보는 과거사 입장 표명 직후
부산 방문을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지역별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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