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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우리 압박하면 원유 못 지나가”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2011-12-29 00:00 국제

[앵커멘트]
이란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의 압박에 맞서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정안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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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는 미국 주도의 서방권이 자국의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경우 그 어떤 원유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유조선의 3분의 1 이상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이란 핵 개발 문제로 압박을 가하는 미국 등 서방 권에게
원유 수송 차단이라는 수단으로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호르무즈 봉쇄 위협은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지난 24일부터 열흘간 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녹취: 마흐무드 모사비 / 이란 해군 부사령관]
“이란에 위협을 가하는 파괴자들과, 여러 무기 등으로부터 이란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입니다”

한발 더 나가 이란 검찰은 미 중앙정보국, CIA 스파이로 활동한 혐의로
이란계 미국인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미국은 즉각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을 비난하면서
미국인의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속에 급기야 호르무즈 봉쇄 위협까지 나오자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나갔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지난주 종가보다 1.7%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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