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가봉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여) 축구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한 건
올림픽 출전 이후 이번이 세번쨉니다.
(남) 대표팀은 오는 5일 영국과 8강전을 치룹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대표팀.
하지만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기 위해
대표팀은 수비보단 공격에 힘을 실었습니다.
공격 점유율 58대 42로 그라운드를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좋은 기회를 살리진 못했습니다.
전반 13분 상대 골키퍼가 던진 공을
기성용이 중간에서 차단한 뒤
구자철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진
못했습니다.
스위스전에서 골맛을 본 박주영과
처음으로 선발로 나온 백성동도
계속 가봉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마지막이 아쉬웠습니다.
가봉은 위력적인 중거리슛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한국 골문을
위협했지만 정확도는 떨어졌습니다.
결국 0대0으로 비긴 대표팀은
1승 2무로 스위스를 1대0으로
꺾은 멕시코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이 올림픽 축구 8강에 진출한 것은
1948년 런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대표팀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거리 곳곳에서는 새벽잠을 미룬
시민들의 열띤 응원이 펼쳐졌습니다.
대표팀은 4일 A조 선두인
주최국 영국과 8강전을
치릅니다.
채널 A뉴스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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