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9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산 노래주점 화재참사의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노래주점 내부는 순식간에
검은 연기가 가득 찼고,
종업원들은 소화기로 불을 끄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날이자 주말인 지난 5일
불이 나기 직전인 오후 8시 50분 32초.
노래주점 내부는 평소와 크게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20여 초 뒤,
주방으로 향하던 종업원이 갑자기 24번 방 앞에 멈춰서고
문틈 사이로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확인합니다.
다시 2초 뒤,
문을 열자 순식간에 연기가 복도로 번집니다.
이어 종업원이 카운터 쪽으로 황급히 뛰어 나와
소화기를 가지고 돌아가지만
복도를 따라 나온 연기는 금세 카운터까지
암흑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화재 징후를 감지한 지 40여 초 만에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시커먼 연기가
노래주점 내부를 가득 채운 겁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물에 젖은 CCTV 영상을 복원해낸 경찰은
방화로 추정할만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어컨 설치공사 또한 점검결과
화재와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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