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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러시아 부정선거 거센 후폭풍

2011-12-07 00:00 국제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수천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부끄러운 줄 알라는 구호가 울려퍼집니다.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의 부정선거 행위에 대한 항의 시위입니다.


“우리는 정직한 선거를 원합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조작됐고, 이에 승복할 수 없습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공정하고 민주적인 선거였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무마하려 했지만 러시아 안팎에서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투표소에 감시요원을 파견했던 유럽안보협력기구는 러시아 역사상 최악의 부정선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선거인 명부가 조작되거나 공짜 식사가 제공되기도 했다는 겁니다.

미국도 부정 선거에 대해 눈감지 않았습니다.

“투표 실행 과정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통합러시아당은 총선에서 힘겹게 승리했지만 의석 수가 크게 줄어든 데다 부정선거 의혹까지 겹치면서 내년 대선 도전에 나선 푸틴 총리의 정치적 영향력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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