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내 조직 문화가 바뀌고,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사무실 공간이 급속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대체로 덜 권위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기업 사무실
일자(-)자형으로 구성된 책상엔 지정 좌석이 없습니다.
출근하면 일찍 온 순서 대로 자리에 앉아 근무하는데
임원이나 간부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터뷰]유정은 FNC 대리
"프로젝트를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읺을 수 있어
오히려 부서원들과 대화와 협업이 늘었습니다. "
1980년대 이전 유행했던 일자(-)형 책상이
사무실에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서열이 중시되고 사무기기를 옆사람과 공동으로 쓰던
80년대엔 일자형 책상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1인 1PC가 확산되던 90년엔 개인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기역자(ㄱ)형 책상이 대세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노트북 등 사무기기가 소형되며 일자형 배치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 형태에 따라 유연하게 배치를 바꿀 수 있어
더이상 권위적이지 않습니다.
[인터뷰/강성문 퍼시스 팀장]
"권위적인 문화가 사라지고 스마트 워크가 자리 잡으며
일자형 배치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자형 책상 확산으로 팀장 자리 공간도 2000년대
초반에 비해 25% 정도 줄었습니다.
줄어든 공간은 팀원에게 돌아갔습니다.
커뮤니케이션과 창의성 증대가 중요해지면서 휴게 공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휴게 공간에서 놀며 회의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무실 중간에 회의실을 겸한 휴게 공간을 배치해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하게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공간을 바뀌 조직을 변화시키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뜨겁습니다.
채널A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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