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연필이나 만년필로
글 써보신 기억 감감할 겁니다.
한국의 대표적 시인들이,
자신의 대표시들을 골라
종이에 써내려 갔습니다.
이번주 신간 통해,
그 흥취를 느껴 보시지요.
이지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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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이
시인의 육필로 되살아납니다.
오타가 아니더라도,
시인들의 글씨는 천차만별입니다.
또박또박, 삐뚤삐뚤,
흘려 써서 알아보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육필의 시가 담고 있는 시인의 영혼은,
컴퓨터 활자를 멀리 능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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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반 변사는
영화 팬들의 우상이자
대표적인 모던 엔터테이너였습니다.
인력거꾼은 바닥 민심을 읽는
바로미터였습니다.
‘사라진 직업의 역사’는
100년 전 첨단이었다가,
사라진 직업들을 망라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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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셜로 정치하라'는
트위터 등 SNS가
정치 지형과 권력 구조를 어떻게 바꾸는지
국내외 사례를 통해 확인해 줍니다.
채널A뉴스 이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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