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1위 문턱에서
주춤했습니다.

싸이는 오늘밤 서울 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엽니다.

꼭 1등 아니어도 어떻습니까.
박민우 기잡니다.








[리포트]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노리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아쉽게
2주째 2위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3주째 1위를 지키고 있는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와 격차는
더욱 좁혀졌습니다.

빌보드 비즈는 "강남스타일이
디지털 음원 판매에서는 앞섰지만
인터넷에서 영상 등을 실시간 재생하는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뒤져
아쉽게 1위를 놓쳤다"며 "다음 주
1위의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싸이가
기존에 예정돼 있던 국내 일정을 지키는 대신
미국 방송 출연에 더 집중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아쉬움 섞인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싸이는 지난달 귀국 기자회견에서 약속한대로
오늘 밤 10시 서울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개최합니다.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르면 무료 공연을 하겠다고 말했는데,
순위에 관계없이 공연을 하기로 한 겁니다.

서울시는 최대 5만 명이 몰릴 것으로 보고
공연이 끝나는 시점인 자정 무렵
시청역을 통과하는 전철을 늘리고
막차 운행시간을 오전 1시에서 2시로
1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시내버스의 막차시간도
오전 1시까지로 연장됩니다.

서울광장 주변도로인 태평로와 을지로,
소공로의 교통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