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괴물투수' 한화 류현진이
또 다시 첫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LG를 맞아 8회까지 철벽투를 펼치던
류현진은 9회 실투 한 개에 울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종석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류현진의 전매특허
서클 체인지업 앞에
LG 타자들의 방망이는 춤을 춥니다.
8회까지 눈부신 호투.
이렇다 할 위기 한 번 없이
타자의 몸쪽과 바깥쪽을
자유자재로 찔렀습니다.
문제는 무기력한 팀 타선이었습니다.
류현진이 8이닝을 완벽히 틀어막을 동안
한화 타선은 안타 무득점 빈공에 그쳤습니다.
승부처는 9회.
전날 2점 홈런으로
박찬호를 무너트렸던 정성훈이
또 다시 류현진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정성훈은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화는 장성호의 솔로 홈런으로
따라 붙었지만 연장 10회초 이병규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2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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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선 롯데 홍성흔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습니다.
3-0으로 앞선 2회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2위 롯데는 선두 SK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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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선 두산이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에이스 니퍼트를 앞세워
주중 삼성과 3연전을 싹쓸이
했습니다.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던
삼성은 또 다시 선발투수가 무너지며
충격의 4연패를 당했습니다.
이승엽의 시즌 2호 홈런도
빛이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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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에서는 KIA가
선발 서재응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넥센을 4-1로 꺾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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