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사상 최대규모’ 1조원대 가짜 석유 유통조직 적발

2012-09-1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사상 최대규모의 가짜석유 판매일당이 검거됐습니다.

무려 1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 규모의 가짜 석유와
경유를 만들어서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조차 두 대가 인적이 드문 갓길에
나란히 서 있습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려
유조차에 실린 것을 호스로 다른 차에 옮깁니다.

유조차에는 메탄올과 용제,
가짜 석유를 만드는 재료가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섞인 원료는 야산이나 버려진 공장으로 옮겨져
대량의 가짜 석유로 제조됩니다.

경찰은 이런 식으로 가짜 석유를 만들어 공급한 39살 서모씨 등
조직원 35명을 적발하고 21명을 검거했습니다.

조직 총책 서모 씨 등 죄질이 나쁜 6명은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전국에서 팔린 가짜석유의
80% 이상을 제조,유통시켰습니다.

[인터뷰 : 김성수 / 서울수서경찰서 지능팀장]
“제조 원료를 원천봉쇄하고 위에 원료공급자들에
초점을 두고 수사한 것이 특징이라고...”

이들은 유령회사를 만들어 솔벤트나 메탄올 같은
석유 부산물 3억 2700만 리터를 산 뒤
시가 1조 600억 원에 해당하는
가짜 석유를 만들어 공급했습니다.

[인터뷰 : 노모씨/가짜석유 불법 유통업자]
“한 달에 400(만 원) 준다고 하면서 바지사장 좀
해 달라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운반만 해가지고
고속도로에서 보통 솔벤트를 받아가지고 창고에 갖다 주면
창고에서 알아서 작업하고...”

경찰은 가짜 석유 유통조직의 배후에
조직폭력배가 연계돼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