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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세종시 투기 노린 ‘떴다방’ 무더기 적발

2012-07-19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세종시의 건설 붐을 타고
부통산 투기를 노린
떴다방 업자 등 2백여 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아파트 분양권을
웃돈을 받고
불법거래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 분양권 당첨자 발표가 있던 지난 2월
세종시의 부동산 중개업소 밀집지역입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당첨자를 발표하는 날 ‘떳다방’들이 모여
불법으로 분양권을 사고 파는
이른바 ‘야시장’이 열린 겁니다.

세종시 건설 붐에 편승해
부동산 불법전매를 알선한
속칭 ‘떴다방’ 업자 54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에게 청약통장이나
분양권을 넘긴 사람은
공무원, 회사원, 가정주부 등 160명.

'떳다방' 업자들은 매도인들에게
경찰 수사를 피하는 요령까지
가르쳤습니다.

[전화인터뷰 : 떴다방 업자]
"절대 안팔았습니다. 모르는 척하고 순진한 척하면 돼.
'친구한테 사달라고 했습니다.' 이러면 아무 이상 없어."

분양권이 오가는 과정에서 붙은 웃돈은
많게는 1억5천만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 조대현 경정 / 충남경찰청 수사과]
"실제 입주할 사람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데
그 사람들이 프리미엄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두 부담하고 입주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은 73차례에 걸쳐 분양권 전매를 알선한
중개업자 이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스탠드업 : 오정현 기자]
경찰은 잠잠했던 부동산 불법전매가
세종시 출범 이후 고개를 들었다며
관계기관과의 합동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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