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스타를 듣는다’ 헤드폰 전쟁

2011-12-12 00:00 경제

마린보이 박태환, 여배우 하지원, 빅뱅의 지드래곤.

스타를 넘어 여기도 저기도, 커다란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듣습니다.

MP3플레이어나 휴대전화로 음악을 듣는 시간이 늘면서 헤드폰은 필수 아이템이 됐습니다.

“저음과 중저음 많고 음악과 친숙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레게 뮤지션 밥 말리의 아들인 로한 말리는 최근 ‘더 하우스 오브 말리’라는 헤드폰을 한국에 론칭했습니다.

한국 시장을 잡기 위해 국내 레게 뮤지션 스컬과 자선 공연을 열었습니다.

“한국이 패션이나 트렌드를 리드하는 나라. 스컬 같은 한국 레게 뮤지션과 함께 헤드폰을 알리겠습니다.”

얼마 전에는 미국 래퍼 루다크리스도 자신의 이름을 딴 헤드폰을 한국 시장에 내놨습니다.

국내 모델로 '빅뱅'을 세웠습니다.
 
기존 헤드폰이 주로 전자회사들이 만든 것이라면 최근 헤드폰은 제조업체와 스타 매니지먼트 회사의 합작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조회사는 헤드폰을 만들고 스타는 디자인을 하거나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는 방식입니다.

지역 시장에서는 그 나라 유명 스타에게 헤드폰을 씌우는 전략입니다.

“콘서트장이나 작업실이나 공항 등 파파라치컷처럼 일상생활에서 은근히 노출되도록. 소비자들이 ‘나도 갖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도록…”

최근 국내 헤드폰 시장은 50%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음악이 아닌 스타를 듣는 시대, 스타들을 앞세운 다양한 마케팅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