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민주 선거인단 부정의혹 전국으로 확산

2012-02-29 00:00 정치

[앵커멘트]

전직 공무원의 투신 사건으로 불거진
민주통합당 경선 선거인단
부정모집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당원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에서부터
호남지역을 넘어
수도권에서도 부정의혹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부정모집 의혹이 제기된 곳은
투신자살 사건이 일어난 광주 동구 뿐만 아니라 북갑, 북을,
전남 함평·영광·장성 등 호남지역이 많습니다.
----------------

수도권인 경기 광명갑에서도 부정 의혹이 일었습니다.

한 예비후보가 시 소속 공무원들에게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나주·화순에서도 당원 개인정보를 불법 이용해 선거인단을
대리 접수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자살 사건 이후 당 지도부가 엄정 대처 방침을 밝혔지만
승패를 좌우할 선거인단에 1명이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한
부정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갈수록 과열, 혼탁 양상을 보이자 당내에서조차
국민경선 중단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선거인단 모집 마감을 코앞에 앞두고
경선 방식을 변경하면 혼란만 일어난다며 강행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진표/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모바일 경선을 철저히 관리해서 대리 선거나 부정한 방법에 엄정하게
대처해서 모바일 선거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


[스탠드업]
민주당이 야심차게 시작한 모바일 경선이 탈법을 자행하는
신종 조직선거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면서
이미지 훼손을 걱정할 처지가 됐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