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알려진 그제, 평양에 머물고 있던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3박4일간의 대북 식량 지원 점검을 마치고 어제 자정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북민협은 평양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큰 충격에 빠져있다고 현지 표정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공항가는 길에 멀리서 봤을 때 평상시와 똑같이 열심히 일하면서도 슬픔에 잠겨있구나,하는 것을 느꼈을 뿐입니다.”
또 김 위원장 사진이나 초상화 앞엔 헌화 행렬이 이어지는 등 평양 시내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박현석
"조기가 게양되고 있었고요, 곳곳에 울음소리가 들리는 걸 감지했습니다."
평양에서 발행된 어제자 노동신문 1면엔 김 위원장의 흑백영정 사진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김 위원장 애도 기간이 끝나는 오는 29일까지 추모 분위기 확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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