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람과 사자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사자와 사람의 변함없는 우정을 담은 40여 년 전 이야기가
그동안 일부 알려지긴 했지만
유튜브를 통해 꾸준히 퍼지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나리 기잡니다.
===============================================
풀밭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뛰어 노는 아기 사자 한 마리.
존과 에이스라는 두 청년이
백화점 행사장 우리에 갇혀 있던 아기 사자를
키우겠다며 데려 온 크리스티안 입니다.
응석도 부리고 공도 갖고 놀며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크리스티안이 너무 빨리 자라
더 이상 도시에서 살 수가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결국 존과 에이스는
크리스티안을 아프리카로 보내야 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
두 청년은 크리스티안을 찾아 아프리카로 떠납니다.
사람들은 이미 야생으로 돌아가버린 크리스티안이
두 사람을 기억하지 못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떠난 아프리카에서
마침내 마주친 크리스티안과 두 사람.
미소를 짓는 두 청년들의 품으로
크리스티안이 힘껏 안겨듭니다.
허리밖에 안 오던 아기사자는 어느새
늠름한 어른 숫사자로 자랐습니다.
달라진 건 그뿐, 크리스티안은 두 청년과의
행복했던 시간들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 영상은 진정 경계 없는 사랑과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리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