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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등산용품 브랜드들 한국서만 ‘가격 2배’

2012-02-08 00:00 경제

[앵커멘트]

등산용품이 지나치게 비싸다.
한 두번 들은 얘기가 아니실텐데요.

알고보니
유명 등산용품 브랜드들이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만 비싸게 팔고 있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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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을 강조하며
비싼 가격을 요구하는 등산용품.

수십만 원대는 기본이고,
신발에 바지, 재킷까지 맞추면
1백만 원을 거뜬히 넘깁니다.

하지만 이런 등산용품에 거품이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에게만
비싼 가격을 받고 있는 제품도 상당수였습니다.

YMCA가 유명브랜드의 제품별 가격을 비교한 결과
똑같은 제품이라도
국내와 해외 판매가격이 최대 두 배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마무트라는 브랜드는
미국에서는 16만 원 대에 파는 재킷을
우리나라에서는 무려 36만 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43만 원에 팔리고 있는 등산화가 한국 시장에서는 2배인 83만 원입니다.

[인터뷰/성수현/서울 YMCA 관계자]
"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과 이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은 소비자 관점에서 납득하기 힘든 결과고요"

업체는 다소 억울하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해외 아웃도어 관계자]
" 미국 소매 가격은 부가세가 별도로 되어 있어요. 부가세 붙고, 관세가 붙고 운임이 적용되면.."

무조건 해외 브랜드라면
비싸도 좋다고 보는 소비자들.

때문에 우리 소비자들을 봉으로 여기는
업체들의 불편한 상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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