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처럼 박근혜 후보의
보폭이 커지면서
민주당의 공격 강도는
점점 세지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박 후보의 통합 행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황장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박근혜 후보를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등에 비유한 점을 신랄하게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이해찬/민주당 대표]
"박근혜를 거의 여왕으로 만드는 대선레이스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봉건왕조시대로 돌아간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관련해
불편한 심기도 표출됐습니다.

[인터뷰: 김한길/민주당 최고위원]
"영전 앞에 꽃을 바치는 것만으로 사회통합이 실현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새누리당은 진의를 왜곡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홍일표/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관심을 표시해주시는 것은 고맙지만, 이렇게 진의를 오해하거나 왜곡하는 일이 계속된다면 대단히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이번주 토요일 열리는
제주지역 경선 준비에 공을 들였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경선에 앞서 오늘 열리는
TV토론 준비에 집중했고
손학규 상임고문은 제주에서 선거캠프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모바일선거인단 등을 감안해
노동계와의 접촉면을 넓혔고,
정세균 후보는 금융개혁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스님은
민주당 김한길 최고위원이 주최한 토크콘서트에서
국정운영 능력을 가진 민주당 후보와
대선후보 지지율이 높은 안 교수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법륜 스님]
"(국가를) 잘 운영할 사람과 될 수 있는 사람이 서로 협력한다면…"

채널에이뉴스 황장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