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곡동 특검팀이 지난 주말
김백준 전 청와대 기획관을 조사함으로써
주요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거의 끝냈습니다.
이번주 초쯤엔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와 방법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와 큰 형 이상은 다스 회장,
'이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까지.
주요 관계자 조사를 마무리한 특검팀은 현재 김윤옥 여사의
조사 여부와 방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아들 시형씨에게 자신의 논현동 땅을 담보로
사저 부지 매입 대금 6억원을 대출해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이름이 거론된 만큼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하지만 소환 조사보다는
방문이나 서면 조사 형식을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10시간 넘게 특검 조사를 받은 김백준 전 기획관은
"땅 매입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중개수수료 대납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시형씨 대신 수수료 천백만 원 대납을 해주셨는지?)
"대납이 아니지. 달라고 해서 줬지."
(토지 매입 과정에는 개입을 하셨나요?)"관여 안 했어."
특검팀은 늦어도 이번주 초
김윤옥 여사의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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